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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강(비문학) 질문이 있습니다!

작성자
seoyoun0321
작성일
2020-08-10 20:09
조회
1686
안녕하세요! 1-1강 지문읽기 수업을 들으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올립니당

주지문 설명해주시는 부분에서 개념의 양적인 변화의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대전제와 결론문장에서 대전제문(사람이 배변활동을 한다,,) 부분이 단락에서 보았을 때 결론 부분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서 저는 대전제문이라고 하신 문장이 주지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지문은 내용간 포함관계로 생각하면 안되는 것인가요? 이 단락에서 양적인 변화가 큰것에서 작은부분으로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해서 대전제문이 주지문인것 같았는데, 포함관계로 생각하면 안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학원에서 달봉쌤 수업을 들으면서 항상 궁금했던 것이 있습니다! 비문학을 읽고 문제를 풀때, 항상 주지문을 찾으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주지문을 찾으면서 문제를 풀려고 하니 두 가지 요소에 집중을 해야해서 내용파악에 힘이 듭니다ㅜㅜ 지문을 읽을때 바로바로 주지문을 찾으면서 내용파악까지 같이해야하는것인거죠…? 두 가지 중 어떤것에 우선을 두고 지문을 봐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당,,,
전체 2

  • 2020-08-11 11:59

    (달봉쌤이라 불러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파이팅☆)


  • 2020-08-11 11:59

    안녕하세요, [달봉국어] 조교 바닐라입니다.
    영광의 첫 번째 질문을 받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네요 ?
    우선, 올려주신 질문은 두 갈래로 나누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내용 간 포함관계와 주지문
    사람들은 구체적인 결론을 이끌기 전에 먼저 큰 내용(포함관계로 볼 때 더 큰 것)으로 얘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접속부사의 양적변화> 이전에 <전제와 주지문>의 관계를 설명한 부분을 다시 들어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거예요.
    예컨대, 다음과 같은 대화문이 있다고 설정해 봅시다.

    A: 저기 가는 짐승은 무엇이냐?
    B: 사자는 아니에요, 호랑이예요.

    위에서 B가 “사자가 아니다”라고 말한 내용은 크기상 “호랑이”라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때의 주지문은 "호랑이예요."이죠. B가 궁극적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호랑이”이기 때문이에요. 즉, B는 호랑이라는 내용을 이끌기 위해 사자가 아니라는 말을 앞서 제시한 겁니다. 따라서 이때에는 '내용의 크기가 변화했다'라는 점에 주목해 주지문을 찾아야 해요. (글에서 ‘따라서, 그러므로’와 같은 결론지시어구는 다음 문장에 결론을 말하겠다는 형식적 표지의 역할을 합니다.)

    2. 주지문 찾기의 필요성(우선순위)
    달봉선생님께서 주지문 찾기 방법을 강조하고 가르치시는 건, 그것이 비문학 지문 이해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주지문 찾기와 내용 파악, 문제 풀이는 언뜻 보면 다르지만 실상 이 세 가지는 하나나 다름이 없어요.

    작가는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히 있고 이는 단락 별로 다르게 나타납니다. 우리가 주지문을 찾는 이유는, 단락 별 주지문을 파악한 뒤 이를 이어 읽음으로써 글의 방향, 결론적으로는 주제(작가가 말하고자 하는바)를 이해하기 위함이에요. 주지문을 찾지 않고 구조도(주지문끼리의 관계도)를 그리지 않으면 세부적인 내용에만 매몰된 채 제대로 된 주제 파악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요. (이후에 구조도를 그리는 방법에 관해서도 설명이 전개되니 이 부분은 천천히 강의를 수강하면서 따라가 보세요^^) 즉, 내용 이해는 곧 주지문에 세부적인 내용을 덧붙이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야 내용을 바르게 이해해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거예요.

    처음에는 속도가 더디겠지만, 시간을 갖고 반복하다 보면 곧 감도 익혀지고 숙달될 겁니다. 다른 곳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낯선 방법이라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도 한 번 이해하면 간단한 원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해 봅시다. 어느덧 반사 신경처럼 전체 내용을 단번에 간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